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328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입 사원의 조기퇴사율은 17%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1~3개월 내 퇴사율은
무려 40%에 육박한다고 하죠.
반 정도는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나간다는 뜻입니다.
직원 퇴사율 문제는
신입 사원에게만
한정된 문제가 아닙니다.
능력 있는 직원의 퇴사도
회사 차원에서는 큰 문제죠.
그러므로 회사를
운영하는 분이라면
직원의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을 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직원의 퇴사율을 낮추는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보상
첫 번째로 할 일은
보상에 변화를 주는 일입니다.
보상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 중 하나죠.
보상의 대표적인 예시는
‘연봉’과 ‘복리후생’인데요.
문제는 회사를 경영할 때
연봉과 복지를 조정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성과 관리의 방향을
‘개인 맞춤형’으로만 바꿔도
변화의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자기계발 시간이나 보상휴가,
직무 이동의 기회를 주는 것도
보상의 일종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상의 영역에서
문제시되는 부분은
‘형평성’과 ‘투명성’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만 보완해도
직원들은 보상에 변화가 생겼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업무 환경
다음으로, 업무 환경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사무실을 옮기거나
책상·의자를 바꾸는 건 아닙니다.
(물론 한 방법이 될 순 있겠죠😎)
여기서 말하는 업무 환경 변화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무 몰입도는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24시간 중에서
최소한 8시간은 일하는데
일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없다면,
과연 ‘회사 다닐 맛’이 날까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2018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 사유 중
‘업무 불만’이 3위(23%)로 꼽혔는데요.
이는 퇴사자 4명 중
1명은 업무에 몰입할 수 없어서
떠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업무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에 재량권을 주거나
업무 목표를 공유하면 좋습니다.
혹은,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사무기기를 바꾸거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죠.
어쨌든 중요한 점은,
‘회사는 직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직 적응
보상도 적절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는데,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있다면
‘조직 적응’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회사든 나름의
고유한 조직문화가 있습니다.
그걸 비교적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죠.
회사에서 마음 터놓고
밥같이 먹을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퇴사 생각이 간절해질 겁니다.
그래서 직원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도와주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신입 사원에게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고요.
기존에 있던 직원에게는
멘토링 활동이나 사내 강사, 코치 등의
활동 기회를 부여하여
조직에 유대감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아리나 워크숍도 좋지만
오히려 이런 활동이
유대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 잘 아시죠?😅
회사 여건에 맞게
운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채용 과정
마지막으로 할 일은
채용 과정을 손보는 일입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회사에
충성적인 사람을 채용한다면,
퇴사로 골치 아플 일도
없을 테니까요.
그런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 직무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업무 몰입도’ 및
‘조직 적응’과도
상통하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채용 공고에는
‘00 기획 업무’,
‘00 설계’ 등과 같이
추상적으로 적는데요.
같은 기획/설계라도
실무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던 일과
실제로 해야 하는
일이 다르다고 느낀다면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만족스럽지 못하겠죠?
그러니 지원자에게
앞으로 맡게 될 직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주고,
또 그러한 직무에 가장 적합한
지원자를 채용해야 합니다.
둘째, 조직 문화를 고려하여
채용해야 합니다.
철강, 금융, 조선 등
거대 자본을 다루는 기업은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어울립니다.
창의력보다는 상명하복이
더 중요하니까요.
반면 연예·광고 회사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어울립니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일수록
좋은 성과를 내기 때문이죠.
꼭 한 가지 조직문화가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선호하는 사람이
수직적인 기업에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회사와 직원, 모두가
힘들어지는 경우죠.
그러니 채용할 때도
직무적합성만 따질 뿐만 아니라
회사의 조직문화를 고려하여
이에 적합한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직원 퇴사율을 낮추는
4가지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퇴사하는 사람은
퇴사 사유를 간단하게
쓰고 나가기 마련이라
회사 입장에서는
‘진짜 퇴사 이유’를 알기 힘든데요.
만약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TPI Insight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