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무역 활동을 하는 A기업.
3년간 퇴사자 수는
매년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기업으로선 애써 공들여
영입한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는 건 안타까운 일이죠.
하지만 제법 안정적으로
경영되고 있는 덕분에
신입, 경력 채용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기세라면
신규채용 규모를 늘릴
생각마저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2020년을 보낸
A기업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와 팬데믹.
해외 거래가 대부분인
A기업에겐 너무나 큰
타격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한
퇴사자는 2020년에도 있었고,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회사 내 인력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던 A기업.
원래라면 퇴사자로 인해
줄어든 인력을 충원했겠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정규직원의
수가 축소되었습니다.
또, 추가로 채용한
직원들은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도
인건비 부담이 여전했습니다.
이들에게 더 이상의
대안은 없는 걸까요?
현실이 된 코로나19 팬데믹 터널
코로나19가 촉발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의 피해는
A기업의 일만이 아니지요.
상당히 많은 기업이
정규직원을 이미 줄였거나
줄일 계획을 세우는 중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원래는
정규직으로 채우던 자리를
계약직으로 대체하기도 하죠.
모두가 회사 운영상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생존을 위한 인건비 절약법을
찾고 계신가요?
직원을 해고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당당하게 줄여보세요.
인건비 줄이는 여섯 가지 방법
첫 번째, 비과세항목 챙기기
기업에 있어 인건비란
곧 급여를 의미합니다.
직원 급여에 들어가는 항목은
식대, 4대 보험 외에
각종 수당 등입니다.
이때 비과세항목을
잘 챙기면 생각보다 후한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지요.
비과세항목이란 소득세법상
근로자의 급여 중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소득입니다.
대표적으로 식대와 보육수당,
자가운전보조금이 꼽히죠.
항목당 구체적인 비과세 금액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대
구내식당을 통한 식사 제공이
아니라면 월 10만원까지
식대 명목으로 지급할 수 있으며
비과세로 적용됩니다.
2) 보육/출산수당
역시 월 10만원까지
6세 이하 자녀를 가진
근로자에게 지급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근로자의 경우
2인 모두 적용됩니다.
3) 차량유지보조금
회사 업무 목적으로
근로자 소유 차량을 이용하면
월 2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4) 연구소소속전담연구원
중소기업 혹은 벤처기업 소속
기업부설 연구소의 전담 연구원에게
비과세로 월 2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일자리안정자금
원래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일자리안정자금은 2021년에도
지원이 계속된다는 소식입니다.
지원대상은 직전 3개월간
매월 말일 평균 노동자의 수가
30인 미만인 경우인데요.
30인이 넘더라도 일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지원이 가능하니
해당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선정된 사업장은
근로시간에 비례하는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5인 미만 사업장 기준
1인당 월 최대 7만원,
5인 이상 사업장은
1인당 월 최대 5만원이 지원되죠.
세 번째, 두루누리 사회보험
고용보험료와 연금보험료
즉, 사회보험료 부담분의
최대 90%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다만, 기지원자는 21년부터
지원이 중단되며,
신규 지원자 대상으로
변동사항이 존재합니다.
근로자 수 10명 미만 사업장에
고용된 근로자의 월평균 보수
기준이 상향되었는데요.
작년까지는 215만원 미만이었지만
2021년부터는 220만원 미만인
근로자와 사업주로 변경됩니다.
또한, 신규가입자에 대한
지원율 차이를 없애고
사업 규모와 무관하게
‘모두 80%‘로 바뀌었습니다.
네 번째, 내일채움공제
중소, 중견기업 사업주와
사내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하는 사업입니다.
가입 기간별로 핵심인력에
성과보상금을 지급하는
공제 모델이죠.
최소 5년, 매월 34만원 이상
공동납입을 하는 방식이지요.
기업은 기업납입금 전액을
손금인정 받고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다섯 번째, 청년 고용 추가 장려금
인력은 필요하지만
인건비가 고민이신가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
좋은 해결책이 되어줍니다.
2021년에는 신규로
9만명이 지원될 예정인데요.
청년을 정규직으로
추가 고용하는 중소, 중견기업에
1명당 최대 900만원을
3년 동안 지원합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서
최저 추가 고용 인원이
정해져 있으니 이에 맞춰
채용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여섯 번째, 육아휴직 대체인력 고용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가 있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정해진 업무량은 있는데
휴직, 휴가 인력이 발생할 때
대체인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인건비 생각에
부담감이 몰려올 텐데요.
출산 육아기 대체인력 지원사업은
대체인력을 사용한 개월 수에 따라
지원금액이 산정됩니다.
인수인계 기간(최대 2개월)에는
월 최대 120만원,
그 외 1개월당 월 최대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