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채용 이슈는
코로나19와 함께 묶여
뉴스에 등장하곤 합니다.

매년 공채 시즌이 돌아오면
전국에 있는 취준생들이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죠.

앞으로는 이런 풍경이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 SK, 2022년부터 수시채용 전환
▶ LG, 2020년부터 수시채용 전환
▶ 한화, 2018년부터 수시채용 전환

대한민국 10대 기업 중
세 곳이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으로 전환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보면
대기업 중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선발하는 비율이
약 3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LG그룹은 공채 폐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두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요.

첫째는 ‘경영 환경’이었으며
둘째는 ‘기술 변화’였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인
은행권 역시 비슷한 양상입니다.

특별채용 전형 프로젝트를
기획한 하나금융그룹이
좋은 예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피해를 본 계층 위주의
채용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지요.

그 외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도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국내 대부분 기업이
열악한 경제 상황을 겪고 있지만,
채용은 계속되어야겠죠.

하지만 앞으로의 채용이
꼭 지금까지와 똑같은
형태일 필요는 없습니다.

코로나로 바뀐 대기업의
채용 방식 변화,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채용도 ‘하이브리드’로! – 현대모비스

정기공채+수시채용의 시너지

현대모비스는 여느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2018년까지는
정기 공채를 진행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수시채용으로 전환하였죠.

이듬해인 2020년부터는
신입사원 대상 공채 채용을
하이브리드형으로 전환했습니다.

자동차가 아닌,
채용 전형에서의 하이브리드.

어떤 느낌인지 감은 오지만
낯설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내용을 들춰보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시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채용이란,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정기공채의 경우
보통 1년에 2번,
정해진 규모로 진행되죠.

따라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수시채용은
인력 수급 상황에 따라
채용 시기가 결정됩니다.

규모도 매번 다르지만
그만큼 부서 특성에 딱 맞는
인재 채용이 가능합니다.

과열된 경쟁률로 인한
높은 채용 비용 발생.

우수한 인재를
제때 구하기 어려운
정기공채의 단점을
해결한 채용 방식이지요.

우수 인력 수급이 가능하나,
고정된 일정과 규모 설정이 힘든
수시채용의 단점도 커버합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드리브형 채용뿐 아니라

‘AI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내교육에도 변화를 주었죠.

기업에 불어닥친 언택트 채용바람

4차산업혁명, 언택트,
코로나19는 대기업 채용 방식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앞서 소개한 현대모비스의
하이브리드형 채용과
AI 교육 프로그램도 같은 맥락이지요.

바뀐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신속하게
모으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채용한 인력들이
미래 사업에 핵심이 되도록
교육에도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한편, 사기에 따른 구분 말고도
코로나 이후 달라진
또 다른 채용 방식이 있습니다.

화상통화 방식을 차용한
비대면 면접이 대표적이지요.

실무진이나 임원진 면접까지
비대면으로 면접을 치르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원자는 스마트폰 혹은
PC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기만 하면 됩니다.

회사와 지원자 양쪽 모두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겠죠.

AI 채용의 경우
언택트 채용 중 꽤 많이
활성화된 방식인데요.

이미 여러 지자체와
창업지원센터에서
AI 면접 체험관을 운영 중입니다.

‘비대면, 하이브리드형 채용’…대기업 일?
중소기업, 스타트업도 마찬가지!

100% 수시 채용 혹은
하이브리드형 채용 그리고
언택트 기반의 채용까지.

모두 코로나19가 촉발했지만
감염병 종식 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 경영자, 인사 담당자에겐
적절한 채용 시스템을
기획할 책임이 주어질 텐데요.

가령 하이브리드형 채용으로
입사하는 인재들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은 물론,
상호 의사소통과 직무 배정도
신중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이미 수시계획이 공채를
넘어선 지금, 언택트 채용은
대기업만의 일이 아닙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역시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지요.

채용 시장에서 보면
대기업과 함께 인력을 두고
경쟁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점점 확대되는 수시 채용,
비대면 채용에
얼마나 대비하고 계신가요?”

단순히 채용만 언택트로
바꾸는 것보다는
그 이후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하이브리드형 채용과
전사 임직원 AI 교육을
진행하는 회사를 참고해보세요.

언택트 채용 그 이후
미래 트렌드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선 다양한 인재를 알아보고,
면접 과정에서 이를 알아채는
감각이 요구되지요.

실제로 마주하지 않은
지원자로부터 훌륭한 상호작용을
끌어낼 방법도 필요합니다.

생물처럼 변화하는
채용시장에 적응하며
우리 기업만의 채용 프로세스를
세워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