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1년은 5년과 맞먹는
혁신을 촉발한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국내의 언론사와
인터뷰하면서 꺼낸 발언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많은 업종이
불황의 터널을 지나는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토머스 프리드먼의 말처럼
오히려 혁신을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대면 소비 기류가 억눌린 상황 속에서
‘창조적 파괴’는 어떻게 이뤄낼까요?
해결의 열쇠는 디지털 속에 존재합니다.
이제 당연하게 즐기던 아이쇼핑도,
특별한 날 선물을 구매하려 찾던
상점가들도 적막만 흐를 뿐이지요.
소비 자체를 안 할 수는 없고,
어디서든 좋은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수많은 소비자가 소리 없이 모여든 곳,
‘온라인’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공간입니다.
2021년 성공적인 쇼핑몰 창업 비결은?
사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올해 새롭게 대두한 시장은 아닙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제공하는
‘2018~2020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신장률’
자료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18~2020년 상반기 전년 대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증감률 추세
<오프라인>
(18년) 2.8%
▼
(19년) -0.1%
▼
(20년) -6.0%
<온라인>
(18년) 16.3%
▼
(19년) 15.3%
▼
(20년) 17.5%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힘없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온라인은 2019년 잠시 주춤했으나
오히려 증가했음을 알 수 있지요.
매출이 증가한 데에는 전체 판매자가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직전 3개월과 3월~5월을 비교한 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개인사업자가 58%나 급증했습니다.
신규 창업자에 한해 특정 기간까지의
판매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만든
티몬으로 시선을 돌려볼까요?
해당 혜택을 입은 신규 창업자가
지난해보다 2.3배가 늘었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강세를 보였던
대기업 역시 쇼핑몰을 통합하거나
새롭게 론칭하며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농수산 업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온라인 판매 채널을 두지 않았거나
있어도 집중하지 못했던 곳들이
재정비하는 모습이 엿보이는데요.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매하려는 니즈는
비대면 시대에서도 꾸준하기 때문이죠.
코로나19가 유행하는 2020년,
그리고 다가오는 2021년은
유통 업계에 절대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새로운 시도로
뜻밖의 대박을 터뜨리고
높은 매출고를 올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2020년은 쇼핑몰 비즈니스의 가능성과
희망의 불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
그렇다면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쇼핑몰 운영자나 창업자는
무엇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까요?
지피지기 각오로 경쟁해야 할 2021년
‘MZ세대’에 대한 이해가 성공 열쇠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발간한 ‘트렌드코리아2021’는
MZ세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어떤 상품이 유행되고,
특정 쇼핑몰이 흥하려면
MZ세대를 빼놓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죠.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4년생)와
Z세대(1995년~2005년생)를 통칭하는 말.
2019년을 기준으로,
약 1,700만명이 존재하며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
MZ세대는 이미 콘텐츠 시장에서
중요한 타깃으로 간주됩니다.
▶ 지금 당장 삶에 투자하는 ‘욜로’
▶ 값비싼 물건을 뽐내는 ‘플렉스’
▶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
▶ 친환경적 제품을 구매하는 ‘그린슈머’
개별 성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MZ세대의 큰 호응을 받으며
자리 잡은 소비 트렌드이죠.
구매하는 물건과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개성을 나타내는 MZ세대의 특징은
쇼핑몰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재미있거나 가치가 담겼거나’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가성비’는
이제 이들에게 기본인 셈인데요.
여기에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상품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스토리텔링이 꼭 진지하거나
감동적이고 교훈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판매 상품이 신선하고 재미있다면,
적어도 그렇게 표현된다면
불황을 뛰어넘는 터닝포인트가 되겠죠.
최근 익숙한 제품 간 협업으로
익숙한 듯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트렌드가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온라인 쇼핑몰은
사진과 영상, 라이브커머스 등
이용할 수 있는 도구도 다양합니다.
품질로 빠지지 않는 상품이지만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느끼시나요?
쏟아지는 경쟁 업체 때문에
왠지 모를 두려움이 생기시나요?
MZ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한
마케팅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하세요.
특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제품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단
다품목으로 승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마케팅 포인트가 있다면 말이죠.
코로나19가 드디어 정복되거나
쉽게 잠잠해지지 않더라도
디지털 시장은 더욱 확장될 텐데요.
수많은 쇼핑몰 중에서 한 곳을 택해
구매를 진행할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2021년 쇼핑몰 창업의 성공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