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에 적합한 화상회의 툴 추천


기업 A

2011년 4월 창립

사업 내용:화상 통화/채팅/기업용 전화 시스템

종업원 수: 2,532명(2019년 기준)

기업 B

1911년 6월 창립

사업 내용: 정보기술(IT) 컨설팅업

종업원 수: 434,246명(2013년 기준)

매우 간략한 정보만 나열된 위의 두 기업 중 규모에 중점을 두는 분들은 B 기업을, 비대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공급하는 사업 내용에 눈길이 가는 분들은 A 기업을 눈여겨보실 텐데요. 여기서 A 기업은 원격 회의 서비스로 명성을 드높인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 B 기업은 IBM이라는 줄임말로 더욱 잘 알려진 ‘국제 사무기기 회사(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입니다.

최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BM을 제치고 더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ZOOM의 이야기가 언론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ZOOM은 9월 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된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무려 40.8%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1,290억(약 153조)이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쟁쟁한 글로벌 기업이 자리한 미국 전체 상장기업 중에서도 55위에 안착할 수 있는 걸출한 성과였죠. 화상 회의를 주요 사업으로 서비스하는 ZOOM의 성장은 그만큼 비대면 일상이 얼마나 보편화되었는가를 가늠케 합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생활이 된 지금, 잘 만든 툴 하나가 회사 업무의 편의성을 뒤바꾼다는 이야기는 과장이 아닙니다. 우리 기업에는 과연 어떤 화상회의 도구가 잘 맞을지 충분히 인지하고 계시나요? 아직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면 아래 소개된 서비스들을 토대로 꼼꼼하게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결제가 아깝지 않은 유료 화상회의 툴

리모트미팅 (종량제-분당 200원, 정액제-월 87,500원/구매 ID 5개 기준)

한 줄 장점 – Excel, PPT, Ms Word 등 문서 실시간 공유, 별도 프로그램 설치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걱정 NO

국내에서 개발된 리모트미팅은 전용 프로그램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그대로 화상회의가 가능합니다. 회의에 빠질 수 없는 회의록 기능이나 자신의 PC 화면을 다른 참석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화면 공유 기능도 눈에 띕니다. 아울러 본인의 PC에 있는 문서를 공유하는 기능과 멀티 포인터를 활용해 모든 회의 참석자에게 간편하게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합니다.

블루진스(월 9.99달러~16달러)

한 줄 장점 – 모든 회의에 돌비 보이스 활성화, 슬랙, 페이스북, Office 365 등 다양한 앱과 연동

뛰어난 HD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화상회의 툴 블루진스는 서두에서 언급한 줌의 경쟁자로 꼽히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사내 메신저 서비스인 슬랙에 회의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신규 도입되었는데요. 지난 6월에는 △화면 공유 제어 △6월에는 회의 중 원치 않은 게스트의 난입을 막는 ‘회의 잠금’ △모든 비디오, 오디오 콘텐츠에 적용되는 AES GCM 암호화 등 다수의 보안 기능을 업데이트를 알려왔습니다.

고 투 미팅(월 14달러~19달러)

한 줄 장점 – 고화질 영상 출력, 깔끔한 녹화, Outlook/Google 등 캘린더 프로그램과 연동

전문가, 비즈니스, 기업까지 세 개의 플랜에 따라 활성화되는 기능이 다릅니다. 가장 저렴한 전문가 플랜에서는 드로잉 툴이나 키보드&마스크 공유 외에 신규 기능인 공유 가능한 PDF 슬라이드, 머신러닝을 활용해 자동 동작하는 스마트 어시스턴트 등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모든 플랜에서 HD 비디오와 화면 공유가 포함되며 시간제한 역시 없습니다.

비즈니스 협업도 가성비! 무료 화상회의 툴

텐센트 부브 미팅(TVM)

한 줄 장점 – 회원가입 없이 무료 이용 가능, 끊김 없는 고화질의 쾌적한 회의 환경 조성, 차별화된 뷰티 필터

출시 1년이 안 된 텐센트의 신규 화상회의 플랫폼 부브 미팅은 지난 3월,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 300명까지 포용한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텐센트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부브 미팅은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돋보입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인원은 25명으로 45분의 제한이 있지만 고화질 영상에 노이즈 감소, AI 음성, 뷰티 필터 등 톡톡 튀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강점을 가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S Office 365 유료 플랜에 포함)

한 줄 장점 –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한시적 무료 버전 제공, Adobe, Trello 등 250여 개 비즈니스 앱과 무제한 통합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불러오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화상회의 서비스 ‘팀즈’를 운영합니다. MS Office 제품들과 연동이 가능하여 화상회의의 확장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앱 내에서 채널별로 그룹을 생성하거나 파일 공유나 전화도 가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솔루션 사용 빈도가 높은 기업이라면 연동에 최적화된 팀즈를 추천드립니다.

시스코 웹액스

한 줄 장점 – 기업 솔루션 리더라는 명성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연동

중소기업의 IT 니즈를 충족한다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스코 웹액스는 안전한 화상 회의를 지향합니다. 실시간 필사나 메모 작성, 소음 억제 기능 등 기본에 충실한 화상회의 서비스로서 ZOOM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최강자로 군림해왔습니다. 유료 버전만 있던 점이 아쉬움으로 작용했으나, 최근에는 무료 버전도 이용이 가능해졌으므로 과금형 화상회의 툴에 부담을 느끼는 영세기업, 스타트업에서 적극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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