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직장 예절 TOP 10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예의를 지키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행동 하나, 말투 하나에 명암이 갈리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라면 그 중요성은 더할 나위 없죠.

​허나 안타깝게도 비즈니스 예절을 제대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OT(orientation) 프로그램들을 보면 직무와 커뮤니케이션상의 예절만 가볍게 다룰 뿐 실무상 상사나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선 언급 조차하지 않는 게 현실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직장인,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꼭 외워야 할 비즈니스 에티켓 10가지. 심지어 기억하기 쉽도록 짧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꼭 담아 두고 앞으로 작고 큰 비즈니스 만남 자리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경청 Listening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 만큼이나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선 먼저 상대의 이야기를 뒤담아 들을 줄 아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대화하는 다중 대화 상황이라면 절대 일방의 이야기를 방해하거나 가로 막지 마세요. 상대가 ‘이 사람이 내 얘기에 관심을 갖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어렵게 생각했던 일들이 실타래처럼 술술 풀리기 시작합니다.

(2) 만남 Meeting

비즈니스 만남, 쉽게 말해 미팅 자리라면 가급적 10분 먼저 도착하거나 참석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또 전적으로 이야기를 듣는 자리라 할지라도 펜과 노트는 반드시 챙겨주시고요. 엉성한 준비상태는 상대에게 아마추어 감성만 전달하고 원했던 결과는 영영 떠나버릴 지도 모릅니다.

(3) 복장 Attire

옷의 매무새를 단정하게 유지하기만 해도 나와 회사에 소소한 이익이 생깁니다. 매일 아침 잘 다려진 셔츠나 블라우스를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와의 만남 전 옷 매무새를 다시 한 번 가다듬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4) 공손 Politeness

만남 자리든, 이메일이든 커뮤니케이션이 벌어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공손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미건조하게 ‘OOO을 요청합니다’라고 표현하기 보다 ‘OOO을 정중히 요청합니다’라고 하거나 대화 말미 ‘감사합니다’나 ‘고맙습니다’ 등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죠. 이런 사소한 노력은 상대로 하여금 존경이나 대우를 받는 감정이 들게 합니다.

(5) 품행 Behavier

누군가 청중 앞에서 연설을 하거나 강의를 할 때 옆자리 동료들과 잡담을 나누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행동은 사회에서 최악 중의 최악 케이스입니다. 또 거리를 걸으며 침을 뱉거나 금연거리에서 담배를 태우는 것도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입니다.

(6) 악수 Handshake

처음 만난 자리라면 종종 상대가 악수를 청하기도 하는데요. 이 때 손을 너무 세게 잡거나 잡는 듯 마는 듯한 어정쩡한 악수는 지양하세요.(계란을 감싸쥐는 느낌이면 Great!) 또 초면에서의 악수는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 있기에 과하게 흔들지 않으며, 살포시 움켜 잡고 시선을 바라보면서 미소 정도를 교환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7) 식사예절 Table Manner

그럴리 없겠지만 상대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은 메뉴 선택은 금물입니다. 또 식사 테이블에 가방이나 서류뭉치 등 식사와 관계없는 불필요한 소지품을 올리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닙니다.

(8) 외교 Diplomacy

무역 관련 회사나 해외에 진출한 회사라면 해외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을 빈번히 갖습니다. 이 때에는 반드시 해당국의 기본 예절을 미리 검색하고 습득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서로 간의 불쾌감 조성은 회사와 나의 안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9) 어조 Tone

사내의 엄숙함을 해칠 정도로 큰 목소리를 내거나 통화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 아랫사람에게 고성이나 욕설을 하는 행동은 조직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죠. 만약 꾸짖을 일이 있다면 당사자와 단 둘이 있는 자리를 만들고 고성과 욕설보다 문제를 공유하고 선배로서 개선의 방향을 제시해주세요.

(10) 후조치 Following Up

회의를 마쳤다면 회의에 참석했던 상대가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아니면 클라이언트나 소비자든지를 불문하고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건내세요. 그리고 회의 내용을 정리해 이메일 등으로 공유하고 각자의 미션을 명확히 해 회의의 효율을 한층 더 높이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 에티켓은 수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하지만 TPI Insight가 정리한 위의 10가지 정도만 마스터 해도 나와 회사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데에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혹시 더 추가할 비즈니스 에티켓이 있다면 아래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위 10가지에 몇가지를 더 추가해 가벼운 소책자로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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