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보다는 결과. 사업주라면 모두가 공감합니다. 매출, 비용 대비 효과 등 어떠한 멋진 과정이 있다 하더라도 결과가 회사의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높은 생산성 추구에 대한 고민은 사업주들의 끝나지 않는 숙제와도 같습니다.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회사의 경영 시스템을 바꾸거나, 훌륭한 직원과 함께 하는 등. 하지만 오늘은 사업주에게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성공한 CEO들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이전, 본인부터 변화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대표인 만큼, 그 영향은 그 누구보다 크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성공한 CEO들은 어떻게 스스로의 생산성을 높일까요?
1. 규칙적인 생활 습관
성공한 CEO들은 최적의 생활 루틴을 갖고 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씨가 그 예로 대표적입니다. 그는 항상 아침 7시 30분에 기상합니다. 그리고 30분간 스트레칭, 30분간 발성연습, 2시간의 운동. 출근 그리고 퇴근 후 정리 운동, 비슷한 시간에 잠을 잡니다. 으레 예술가라면 아침과 낮이 바뀐 불규칙하고, 자유로운 생활습관을 가질 것 같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죠. 언제나 규칙적인 생활을 고집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모두들 압니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많습니다. 하지만 사업주에게는 그 무엇보다 업무의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준비 동작이 필요합니다. 몸과 마음도 마찬가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을 위한 몸과 마음.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회의를 위해서는 좀 더 개방적인 몸과 마음을 준비해야 하죠. 하지만 생활의 루틴이 정확히 잡혀있다면 그 준비 시간은 줄어듭니다. 자연스럽게 몸이 기억하고 어떠한 목적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이죠.
성공한 CEO들뿐만 아닙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본인이 어떠한 패턴을 가질 때 가장 효과적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2. 몰입할 수 있는 환경 구성
우스갯소리로 학생들은 시험공부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온갖 주변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집중하려니 왠지 이것저것 거슬리기 때문이죠. 물론하기 싫은 마음에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청소를 마치고 나면 또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시간을 허비합니다. 원하는 만큼의 집중력도 결과물도 만들지 못하고 말죠.
이러한 모습은 비단 학생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주 역시 마찬가지. 완전히 몰입해야 하는 순간, 주변 무언가에 의해 집중력을 뺏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집중력에 관해서는 공감합니다. 한 번 흐트러진 집중력은 다시 잡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유명 CEO들의 책상은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각종 피겨와 장난감들로 가득한 나이키 CEO의 책상. 이러한 소품들로 인해 아이디어 영감을 받는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100시간, 하루 14시간을 쉬지 않고 일하기로 유명한 엘런 머스크의 책상은 의자만 돌리면 모든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그들이 언제나 본인만의 공간을 유지하는 이유, 바로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3. 언제나 뚜렷한 목표를 가진다
수백, 수천억을 보유한 성공한 CEO를 본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있을까’ 싶습니다. 벌어둔 돈으로 지금쯤은 여유를 즐기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그들을 본다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억만장자의 그는 여전히 목표를 갖고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2013년에는 ’50억 명에게 인터넷을 보급하겠다!’, 2014년에는 ‘뉴스피드를 완벽한 맞춤 신문으로!’ 언제나 명확한 꿈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죠.
사람에게는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목표가 잡히는 순간, 앞으로의 행동이 정해지고, 우선순위까지 매길 수 있죠. 다만 목표는 ‘돈’, ‘열심히’와 같이 추상적일수록 그 힘은 줄어듭니다. 꿈 그리고 목표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그럴수록 더욱 열정적으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갈 수 있죠.
4. 어제보다 나은 오늘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
– 에디슨
‘성공은 실패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가장 자주 달성된다.’
– 코코샤넬
실패에 대한 명언은 많이 듣습니다. ‘실패가 있어야 성공이 있다!’ 하지만 막상 실패를 경험한다면 위축되기 쉽습니다.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타격도 굉장히 크죠. 그래서 실패는 언제나 두렵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우기보다는 자신감을 잃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성공한 CEO들이 실패에 대한 많은 명언을 남긴 만큼, 실패는성장의 큰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책, 선생님, 선배 보다 스스로 깨친 경험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고 말이죠. 실패에 무너지지 않아야 합니다. 대신 그 원인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앞을 바라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생산성은 과거의 실패와 실수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5.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CEO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총 6,000여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단지 다독을 하기 위함인가? 그의 독서는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경영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함이죠. 독서는 특히 훌륭한 경영인들의 경험을 한 권에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가 밟아간 길을 따라감으로써 훨씬 빠른 시간에 검증된 지식과 경험을 얻으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죠.
시대는 계속해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발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움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만일 머물러있기만 한다면 발전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성공한 CEO들이 지금도 수백 권의 책을 읽는 이유, 바로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함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