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탄탄한 기업에서 일을 하고, 기업은 역량 넘치는 인재를 좋은 조건으로 채용하는 세상’. 지극히 당연하고 필요한 비즈니스 풍경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열정페이’라는 이름 하에 청년들의 노동력을 넘기는가 하면, 인력을 뽑아도 실적은 나아지지 않고 경비만 술술 나가는 기업들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스매칭 현상과 경직되고 기계적인 근로 환경보다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춘 유연한 분위기가 효율을 높인다는 점에 집중한 서울시의 지원사업을 소개합니다.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사업,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미리 살펴보는 핵심 지원 프로그램
‘청년이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개선’ 지원
청년이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사업은 역으로 기업에서 마음 놓고 청년 구직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금을 지급합니다.
2020년 일생활균형 서울강소기업 지원사업 운영안내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에서 34세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게는 청년 정규직 신규직원 1명 채용시 최대 1,000만원을 3인 한도로 지원하며 여성 재직자 30% 미만 기업일 경우에는 여성청년 고용 1인당 3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습니다.
이에 더해 서울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이라면 1인당 200만원씩 추가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밖에 환경개선바우처(1,000만원) 등을 포함하면 최대 7,000만원의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원은 강소기업 심사로 선정된 이후 2년 이내에 시행되므로 기간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일·생활균형(Work&Life Balance) 기업문화 조성’ 지원
흔히 ‘저녁이 있는 삶’으로도 통용되는 ‘워라밸’을 서울형 강소기업의 직원들이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합니다. 유연근무 확대뿐만이 아닌, 육아휴직자 업무 공백 지원도 함께 이어진다는 점에서 혜택을 누릴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년도 유연근무 이용자수와 휴가 및 연가 사용 증가실적, 원격근무 인프라 등을 고려해 선정된 50개의 강소기업들에게 각각 1,00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때 선정 기업은 A, B, C 등의 등급으로 나뉘며 서울시에서 별도의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차등 지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유연근무나 육아휴직 지원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기업은 제외된다는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오래 다닌 직장이라도 출산과 함께 육아휴직을 신청한 근로자는 마음 속 불안함을 안고 지내는 것이 현실이죠. 서울시에서는 기업과 근로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육아휴직 전 3개월부터 복귀 후 3개월로 최대 23개월까지 육아휴직자 업무 대체를 위한 청년인턴을 지원합니다.
고용노동부 대체인력뱅크 시스템 연계로 우수한 청년인턴을 알선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집중적인 직무교육과 인수인계를 완료하며 추후 정규직 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므로 청년 취업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과 근무환경 개선 등 고용환경 개선 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 선정 후 2년간 환경개선 바우처, 직원 해외연수 프로그램 지원, 언론사 기업홍보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의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골몰하는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줄 이미지 제고 지원책으로 로고 제작과 합동채용행사, 박람회 참여 기회도 제공합니다.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2020년에도 운영됩니다
선정 업체의 풍성한 혜택, 우리 기업도 누리려면?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시에서는 2020년 신규 신청도 예정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원 사업 운영 노하우가 점차 쌓이면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더욱 더 실질적인 도움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 전망인데요. 탐나는 혜택들을 얻고 싶은 기업들을 위해 2019년 서울형 강소기업 모집 공고 기준으로 필요한 부분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이 가능한 대상은 본사 기준으로 서울시 소재의 기업 중에서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입니다. 서울시의 하이서울브랜드,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강소기업,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 등이 해당됩니다.
중앙정부나 서울시 자치구, 공사, 공단 등의 공공기관 인증도 해당되므로 차근차근 준비해놓으면 서울형 강소기업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습니다. 접수 시에는 앞서 언급한 공공기관 인증서(확인서)와 함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포함한 재무제표확인서, 고용보험가입자명부, 급여대장, 산업재해율 확인서, 신용평가등급 증빙자료 등이 필요합니다.
TPI와 함께 서울형 강소기업에 도전하세요
청년이 당당하고 기업이 탄탄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TPI Insight에서는 서울형 강소기업에 관심 있는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사항을 체크하는 한편,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계 지원 사업을 안내해드립니다.
가령 이번 시간에 살펴본 지원 사업 외에도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신한은행 전용 대출 상품은 여러모로 기업에 큰 도움을 주지만 해당되는 기업들이 알지 못해 놓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TPI Insight이 강소기업 선정에 필요한 전략적인 부분을 짚어드리고 선정 후 기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드리오니 부담 없이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