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얼마? 기업 가치 평가 방법

최근 경제면에 등장한
쿠팡의 미국증시 상장 소식은
많은 이의 이목을 끌었죠.

한국 기업사를 통틀어
최고의 유니콘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 10억달러,
한화로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을 일컫는데요
.

상장되는 보통주 수량이나
공모가격 범위 등은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토록 높은 관심을 얻은
이유는 가치 평가에 있습니다.

“기업가치 300억달러”
블룸버그통신 평가

“기업가치 500억달러”
美 월스트리트저널(WSJ) 평가

“기업가치 500억달러 이상”
英 파이낸셜타임스(FT) 평가

한화로 환산했을 때
최소 30조원에서
50조원 이상
까지.

국내의 걸출한 기업들을
제치거나 바짝 따라붙은
높은 가치 평가액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투자 열풍이
거센 지금, 기업 가치 평가의
중요성도 덩달아 높아졌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주식 투자 외에 M&A 시에도
굉장히 중요
합니다.

크나큰 재화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평가 방법도 세분되었습니다.

기본적인 기업 벨류에이션 방법

절대가치 평가와 상대가치 평가

기업 가치 평가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일.’

‘수익 가치법, 자산 가치법,
상대 가치법 따위의
방법이 존재한다.’

매우 간략한 설명에서도
명확하게 보이는 사실은
다양한 방법론이 있다는 점이죠.

최대한 시장과의 괴리 없이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10여개는 거뜬히 넘는
다양한 방법론이 통용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기업 가치 평가 방법의
두 가지
갈래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절대가치평가
상대가치평가입니다.

절대가치평가의 경우
내재가치평가로도 불리지만
이번 글에서는 절대가치로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대가치는 비교할 대상이,
절대가치는 타사를 배제한
독립적인 평가로 진행됩니다.

특히 절대가치평가는
자산, 소득, 혼합형으로

접근법이 다시 한 번 나뉘지요.

각 접근법에 따라
초점을 어디에 맞출지가 정해지고
평가결과가 나옵니다.

가령 수익가치접근법을 택하면
미래 배당현금흐름이나
미래 초과이익 등을
할인 평가하겠죠.

[절대가치평가 세부 구분]

자산가치 평가방법론
· 청산가치
· 장부가치
· 시가평가가치

수익가치 평가방법론
· DCF(미래 잉여현금흐름)
· EVA(미래 EVA)
· DDM(미래 배당현금흐름)
· RIM(미래 초과이익) 등

상대가치는 그에 비해
곁가지가 적은데요.

주당매출액,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에 대한 주가 비율을
평가하는 방식
입니다.

[상대가치평가 세부 구분]

· PER(주가/주당순이익 비율)
· PSR(주가/주당매출액 비율)
· PBR(주가/주당순자산 비율)
· EV/EBIT(기업가치/영업이익)
· EV/EBITDA(기업가치/EBITDA) 등

일반적으로 절대가치평가 중
자산접급법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래 수익에 대한 반영이
미흡하기 때문이지요.

같은 이유로 DCF는
자주 사용
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채택률이 높은
가치평가 기법은 PER,
EV/EBITDA
입니다.

쉽게 접근하는 기업 가치 평가

DCF, PER로 핵심 파악하기

앞서 절대가치와 상대가치를
아주 포괄적으로 설명했으니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볼 텐데요.

흑과 백으로 어떤 개념이
더 옳다라고 할 수는 없는
기업 가치 평가 기법.

대신 실무에서 통상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방법론은
분명히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절대가치-수익가치 평가법 중
많이 쓰이는 DCF는
‘흐름 할인법’
을 가리키지요.

해당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면
미래에는 어떤 가격이 될지를
가늠하는 방법입니다.

이 기법의 단점은
미래 추정이 늘어날수록
신뢰성이 줄어든다는 점
인데요.

미래 소득 흐름을 할인율로
현재가치화하는 측정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DCF도 결국 주식 가격을
구하기 위함인데 미래 목표를
100% 달성한다는 전제는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겠죠.

이어서 상대가치 평가법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다른 회사와 비교하는
상대가치 평가 중에서도
EV/EBITDA와 PER이
가장 많이 사용
됩니다.

PER은 대상기업과 비교기업의
주가 및 주당 순이익을
비교하는 기법
인데요.

EV/EBITDA Multiple 역시
동종업계평균에 영업이익과
유무형 자산 상각비를 더한 값을
곱해 주식가격을 냅니다.

대상기업만을 놓고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절대가치와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비교하는 기업은 당연히
동종업종에 속한 회사겠죠.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훨씬 현실적인 지표로서
널리 사용
되는 중입니다.

상대가치 평가법은
상장회사 분석을 위해
많은 투자자가 선택하곤 합니다.

참고로 절대가치 평가법 중
혼합형은 법이 규정하는
가치법
이라는 것이 특징인데요.

자산가치, 수익가치의
중간지점에 있는 평가법으로,
주로 공모가 산정 때 사용
됩니다.

기업 합병 발생 시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할 때
혼합형의 한 갈래인 본질가치로
주식가격을 책정합니다.

“유일무이한 가치 평가법은 없다.”

완전무결한 가치평가 방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이죠.

실제 거래에서 얼마나 수월하게
합의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다양한 접근법 중
우리 회사에 가장 최선의
‘딜’을 성사시켜줄 기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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