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가 중요한 이유

핀테크 기업 CEO A씨는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룬다는
사실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철저하게 정보 관리를 위해
기술 개발에 전념한 것인데요.
회사의 기본적인 근무 지침까지
모두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키는 데에 주력하였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매출이
크지 않은 기업이지만 기술자산에 기인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8억원 투자 유치라는 성과
를 거뒀습니다.

‘8천 92조원’

미국의 5대 ICT 기업으로 알려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의 시총 합계 금액
입니다.

무형의 기술로 승부하는
ICT 기업은 4차 혁명시대에
높은 기업가치평가를 받는 장본인이지요.

중국과 미국의 5대 ICT 기업의 경우
시총 합계의 연평균 상승률이
각각 70.4%, 29.4%
에 달합니다.
63.1%를 기록한 카카오의 광폭행보와 함께
한국도 평균 23.4%를 기록하며
바짝 추격하는 중입니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합니다.
결국은 기업가치를 위한 목표입니다.
보다 풍족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기업들은 가치 평가 방법론에 골몰하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업가치는 결국
한 기업의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수단
이기 때문이지요.

더 좋은 조건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
경영자가 전략적으로 높여야 할
필수 항목인 셈입니다.

높은 기술가치를 지닌 지식재산=높은 기업가치

탄탄한 비즈니스모델과 매출 계획도 중요

실제 특허 정보 전문가들도 무형자산
즉, 지식 재산의 존재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기업가치평가를 진행할 때 현실에서
해당 기술이 활용되는 시장의 미래성이나
사업화 유망성
은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지요.

그렇다고 기술 기반의 기업이니
오로지 지식 재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닙니다.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비즈니스모델이나 매출 플랜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기업가치 고평가의 장점

성공적인 M&A를 성사시킨다

기업가치평가와 관련해 사례를 찾다 보면
가장 흔하게 보이는 자료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인수’ 뉴스입니다.

2012년에 설립 2년 차에 들어선 인스타그램은
외부 평가 기업가치상 5억 달러의
스타트업 기업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유저 한 명의 가치를 30달러로 평가해
5억 달러가 아닌, 10억 달러에 맞춰
대대적인 인수를 진행하였지요.

비슷하게 2014년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을 유저당 가치 42달러,
최종 인수금액 190억 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높은 기업가치평가는 기업합병이나
주식인수에 장점으로 작용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가치평가의 주된 항목에는 △현재가치
△미래가치 △자산 △경쟁사 및 현재 시장점유율
△주업종 및 업태 등이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상세한 설명을 생략하고 항목만 훑어보더라도
기업합병과 주식인수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투자로 이끈다

자식처럼 애정을 갖고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서 구축한 기업에 가치를 매긴다는
사실이 경영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사실상 해당 기업과
전혀 관계없는 제3자라면 어떨까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기업가치평가에는
회사와 관련이 있는 (특수)이해관계자가
개입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가치평가 결과에 신뢰를 갖고
기업에 대한 예측과 투자를 할 수 있겠지요.

유망 기업에 투자를 하고 싶은 이에게
훌륭한 기업이란 높은 기업가치를 지닌
업체를 의미
합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 포함된 우수한
기업가치평가를 본 투자자는 그제서야
경영자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판단한 후에야 투자자는 기업 편에 서서
그에 준하는 투자금을 내놓기 마련입니다.

스타트업 투자 리스크를 줄여주는 기업가치평가

스타트업에게 든든한 투자는 짧은 기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황금열쇠와 같은 존재
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제 뿌리를 내린
스타트업의 밝은 미래보다는 투자 시
실패할 수 있는 리스크에
더욱 민감
하게 다가올 텐데요.

바꿔 말하면 얼마나 적은 위험성을 지닌
스타트업인지 잘 보여주는가에 따라
투자자의 생각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현재 매출이나 구입 수량의 가치가
설령 00만원이라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사업이 순항을 탔을 때 금액은
세 자릿수로 뛸 수 있겠지요.
스타트업이 거둘 성과에 기업가치를
적용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반대로 한때 높은 기업가치평가를 받아
투자를 유치했더라도 이후의 평가는
하락세를 기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시다시피 기업가치평가는 말 그대로
회사의 다양한 항목들을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해 내리는 평가
입니다.
절대적이고 고정적인 가치가 아니죠.

적자가 불어났거나 실적이 악화되고
운영비 충당이 힘들어지면 자연스레
기업가치평가도 떨어지게 됩니다.
해당 기업은 추가적인 투자 유치가
더욱 어려워질 확률이 높아지고
악화일로를 걸을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업가치평가의
중요성을 조목조목 살펴보았습니다.

‘과장 없는 숫자 데이터’와 여기에
온기를 불어넣는 ‘기업 스토리텔링의 결합’.
이 두 가지가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기업가치평가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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