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를 받으려는 경영자에게 띄우는 성공 조언

기업 운영의 꽃은 ‘투자유치’

코로나19로 정체된 경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은 기업 투자에 국가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상태입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에 ‘투자유치’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6월 한 달에만 총 72건, 7월 중순까지는 31건의 관련 정책뉴스가 검색될 정도로 커다란 관심을 두는 중인데요. 투자유치는 나라가 직접 나서서 진두지휘할 만큼 기업들의 존망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이미 경영 안정권에 들어선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은 사업을 키우고 싶거나 새로 시작하고 싶어도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곤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비용이 부족하더라도 차입 혹은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시작하고 심지어는 찬란하게 성공까지 일궈내는 케이스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회초년생도 쉽게 추측할 수 있지만 조금만 세세히 들어가도 금세 골치 아파지는 투자유치의 유형을 정리하면서 성공전략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투자유치 유형별 개념 바로 세우기

성공적인 투자유치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서는 먼저 받을 수 있는 투자의 유형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1회당 5,000만원에서 많게는 5억원, 10억원 이상의 금액이 오가는 투자의 세계에는 성격에 따라 부르는 명칭도 달라집니다.

엔젤 캐피털(Angel Capital)

기술력은 갖고 있지만 창업 자금이 부족한 초창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개인(엔젤 투자자, Angel Investor)의 투자 자금을 일컫는 엔젤 캐피털은 보통 개인 혹은 클럽의 형태로 구성됩니다. 엔젤투자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엔젤 투자 규모는 약 5,435억원이 넘었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소규모라도 무시할 수 없는 합계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몸집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VC)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경영 및 기술 지도와 같은 다방면 지원을 이어가 자본이득을 노리는 금융자본인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에게 매우 익숙한 투자 유형입니다. 그렇기에 의외로 많은 경영자가 VC의 투자가 용이하다고 착각하기도 하는데요.

실제 투자를 받게 된 이후에는 주기적인 보고가 필요하며 투자회수를 결정하게 되면 해당 기업은 이를 거부하기 힘들다는 디테일도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생 기업들이 추가 투자유치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는 VC의 장점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AC)/인큐베이터(Incubator)

이제는 스타트업의 심벌이 된 두 기업, 에어비앤비와 드롭박스도 ‘와이콤비네이터’라는 미국의 액셀러레이터를 만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액셀러레이터는 경쟁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멘토링을 진행하고 데모데이에 나가 여러 투자자들에게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집니다. 액셀러레이터는 자신의 가치를 높인 해당 기업들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얻죠.

인큐베이터는 일반적으로 설비 등을 지원하며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경쟁 과정은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즉, 데모데이를 갖지 않고 멘토십도 강하지 않는 편이지만 기간은 조금 더 길게 진행됩니다.

성장하고 싶은 경영자를 위한 ‘투자유치 성공전략’

실현 가능한 잠재력 어필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그것은 꿈이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투자에 접목시키면 ‘한 사람’은 경영자이고 ‘여러 사람’은 투자자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독특하며 솔깃한 사업 아이템은 투자자의 시선을 끄는 데에 도움을 주지만, 그만한 정작 투자를 받을 기업이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어떨까요? 안타깝지만 투자유치는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IR자료를 준비할 때 잠재력을 어필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굵직한 자료들을 마련해야 합니다. 창업자와 팀원이 관련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끝마친 이력이 있다면 어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죠. 사업 아이템이 현재와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녔으며 창업자가 성공리에 안착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현실적인 비즈니스 모델 제시

투자 자본의 유형을 막론하고 모든 투자자는 자신의 결정을 이윤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업을 선택합니다. 따라서 업계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하고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수익을 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됩니다.

아이돌보미 구인구직 플랫폼 ‘맘시터’를 운영하는 정지예 대표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우수한 한편, 투자를 통해 커뮤니티를 넓힐수록 더욱 수익성이 높아진다는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증 가능한 현재 사업 사례를 들어 투자자들로 하여금 기업의 매력을 드높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입장벽의 높이는 사업 성공률에 비례

위의 두 가지 전략이 모두 갖추더라도 정작 쉽게 모방 가능한 사업 아이템이라면 투자자는 곧바로 흥미를 잃을 확률이 높습니다. 얼마간은 특별하고 독특하게 보일지라도 곧 더 많은 자본을 가진 업체에게 따라 잡혀 수익성을 놓치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인데요.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이 안심할 수 있을 만한 높은 진입장벽과 차별성에 기반을 둔 근거들을 보여주는 마지막 전략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나의 성취이자 곧 새로운 시작인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방법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결코 녹록지 않은 과정입니다. 기업의 터닝포인트를 준비하면서 여전히 막막한 부분이 존재한다면 전문 기관에서 컨설팅을 받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전문가의 손을 통해 매력적인 IR용 사업 계획서와 투자협상 가이드를 구축해 계약 체결까지의 길을 보다 부드럽게 닦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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